고향 황조리 덕지기에서 만난 옥수수 채독과 할머니. 황새터와 덕지기 중간쯤에 자리한 성하밭도 올라가는 길이 엄청난 비탈길이다. 집이 있을 것같지 않은 산꼭대기 아래 여섯 채의 집이 드문드문 떨어져 있는 성하밭에 오르자 황조리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어떻게 이 높은 삶을 견뎠을까. 성하밭.. 수첩 2008.02.17